한국 대기업인 카카오의 자회사이며 블록체인 부문으로 설립된 Ground X가 약100억 엔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 회사 CEO는 블록체인 플렛폼 상에서 위세를 떨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게임 앱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서비스 업체 카카오의 블록체인 부문으로서 설립된 Ground X가 프라이빗 토큰 세일에서 9000만 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사실이 블름버그 보도에 의해 밝혀졌다. 이어 3월12일부터는, 올해 6월에 예정된 이 회사의 독자 블록체인 플렛폼인 Klaytn의 런칭에 앞서, 이와 같은 금액을 목표로 한 투자 라운드가 시작된다고 한다.

Ground X 최고경영책임자 Jason Han씨는, 오래가는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 작년 10월부터 12월에 걸쳐 이루어진 투자 라운드에는, IDG Capital, Cresendo Equity Partners, Translink Capital 같은 벤처 캐피탈 기업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Ground X는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폭넓은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26개사와 제휴를 마쳤으며, 그 중에는 한국의 인기 게임 개발회사 Wemade Entertainment Co.,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의 Watcha Inc., 중국 여행대행사 Zanadu group가 포함된다고 한다. 이어, 한국 메신저 앱 시장에서는 9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모회사 카카오와 앱 제공협의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Han씨는 작년 가을의 테스트넷 릴리즈에 앞서 “현재 플록체인의 최대 문제는, 일반인이 이용하고 싶어하는 서비스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고, Ground X는 보다 실용적인 서비스 제공을 겨냥한다고 한다. Han씨는 블록체인 플렛폼 상에서 위세를 떨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게임 앱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Ground X는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앱을 이 회사의 플렛폼에 도입함으로써 1년 이내에 1000만명 유저베이스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인원채용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이 회사에서는 상업이용 뿐 아니라 서울시가 개설한 Seoul Digital Foundation과 공동으로, 사회 및 공공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할 예정도 있음을, 가상화폐 미디어 Coindesk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Han씨는 블록체인 기술에 뒷받침된 토큰 경제는,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며, 카카오가 앞으로 전세계에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모회사인 카카오의 월간 5000만명에 이르는 유저베이스의 대부분은 한국이지만, Ground X는 규제상의 이유로 도쿄에도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작년8월에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개발기업 Orbs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어 코드 개발이나 보안면 등 기술협력지원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전세계에 교두보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