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3개 사업자가 5G서비스를 전개중에 있다.

2019년 4월에 5G서비스가 시작된 한국. 미국 Verizon보다 하루 빠르게 “세계최초 모바일용 5G서비스 개시”라는 영광을 얻기 위해, 통신사업자측 준비도 갖춰지기 전에 서둘러 출범한 서비스였지만, 스 후로는 순조롭게 가입자수를 늘렸고, 6월12일에는 3개 사업자 합해 100만명을 돌파. 8월8일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4월부터 5G를 시작한 한국. 4개월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내역은 SK Telecom이 84만명, KT가 63만명, LG U+가 54만명. 3개 회사의 점유율은 42:31:27로서, 근 10년 이상 변하지 않았던 3개 회사의 점유율 약 5:3:2의 구도가 깨지려 하고 있다. 특히 만년 최하위인 LG U+는, LTE 도입시에 지원지역을 타사보다 넓혀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획득, 5G에서는 지방도시보다 서울을 중심으로 기지국 설치를 진행함으로써, 지역에 따라서는 SK Telecom이나 KT 등 상위 2개 회사보다 고속이면서도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7월에 방문한 서울. 통진사업자 점포에서는 「5G 가입자 100만명 돌파」캠페인을 펼치고 있었다

한국은 4개 사업자가 모바일, 유선 인터넷망, IPTV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영상 콘텐츠를 어느 통신회선으로도 큰 차이 없이 시청할 수 있다. SK Telecom과 KT는 자사개발, LG U+는 NAVER와 손을 잡고 음성AI 스피커도 도입, 5G의 시작과 함께 스마트 라이프를 가정내에서 옥외 모바일 환경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온라인게임 유저도 많아서, 5G의 시작은 모바일게임 이용을 더욱 가속시킬 것이다. Samsung, LG라는 가전에서도 세계 유수의 메이커가 존재하는 나라인 만큼, 스마트 가전의 보급도 5G와 함께 진행될 것이다.

이렇듯, 현시점에서는 5G의 상용화에서 다른 나라보다 한 발 앞선 한국이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5G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종류는 많지 않다. 5G 런칭 시에서는 Samsung「Galaxy S10 5G」 및 LG「V50 ThinQ」 등 2개 모델이 투입됐고, 8月에는 Samsung에서「Galaxy Note 10 5G」 및 「Galaxy Note 10+ 5G」 등 2기종이 추가됐다. 참고로 Galaxy S10 5G는 2019년 8월말 시점에서 한국에서만 판매중이다.


8월23일부터 출시된 「Galaxy Note10 5G」 및 「Galaxy Note10+ 5G」

SK Telecom은 8월26일에 5G가입자수가 단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SK Telecom에 의하면, 4G를 시작했을 때는 100만명 돌파까지 8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즉 5G는 4G의 2배 속도로 사용자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5G단말기를 통신사업자는 대폭 할인판매중에 있고, 요금제에 따라서는 일본에서 제공하고 있는 반액면제 프로그램처럼, 2년후에 단말기 반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콘텐츠나 서비스보다도 단말기의 저렴함에 끌려서 5G계약을 하고 있는 소비자도 많은 것이다. 그렇게 할 정도로 한국 통신사업자는 “뭐가 어떻게든” 사용자의 5G 이행을 촉진시키고 싶은 것이다.


5G 속도는 700Mpbs정도라면 안정적으로 나타내 준다

한국에서는 과도한 단말기 할인이 법률에 의해 한 번은 금지됐고, 그로 인해 일부 사용자만이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일그러진 시장구조가 시정됐다. 하지만 현재는 단말기 할인은 통신사업자가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게 됐고, 5G 단말기가 정가의 반 이하로 판매되는 경우도 흔하다.

일본에서는 10월부터 「회선과 단말기 판매의 완전분리」「단말기 할인의 제한」이 의무화 되지만, 소비자가 단말기 변경을 하기 어렵게 됨으로써, 5G 보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편, 한국은 과거에 한 번 일그러진 구조를 일소함으로써, 정상화된 시장에서 5G단말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5G 보급을 가속시킬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통신사업자 점포에서는 5G 스마트폰의 대폭 할인 광고가 돋보인다

앞으로도 통신사업자는 5G 프로모션을 강화하여 5G 가입자 증가를 가속화 시킬 것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단말기가 4종밖에 없어 선택사항은 그리 많지 않다. 앞으로 연말에 걸쳐 Samsung 및 LG에서 추가로 5G 스마트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Samsung은 카메라를 강화시키면서도 가격을 유지한 미들하이 레인지 단말기 「Galaxy A90 5G」를 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하지만 5G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단말기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국 단말기 시장은 Samsung, LG, 그리고 Apple 등 3개 회사의 과점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신규 메이커의 참가는 쉽지 않다. Huawei는 저가 단말기를 MNO 및 MVNO용으로 전개를 하고 있으나, Samsung 및 LG도 동급 단말기를 적잖이 내고 있어서 고전중이다. 가격만 중시한다면 2년전의 하이엔드 단말기의 중고품이 가성비가 높아, 그것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국 메이커의 특기인 “가성비”로는 한국시장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KT에서 판매중인 Huawei 스마트폰. 소비자 반응은 약하다

그럼 5G 단말기라면 어떨까? Xiaomi가 스위스에서 판매하는 「Mi MiX 3 5G」는 단품으로 847프랑, 약90만원이다. 100만원이 넘는 타사 5G 스마트폰보다도 약간 싸게 통신사업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최신 5G를 지원하고, 슬라이드형 바디로 내부 카메라를 숨진 전화면 디스플레이를 채용, 그 내부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고화질이다. 분명 하이스펙 제품이면서 가격은 저렴하다.

이미 수많은 4G 스마트폰이 판매중인 한국시장에 지금부터 중국 메이커가 참여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5G라면 경합제품이 적고, 성능 및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한국 소비자도 중국 메이커 제품을 받아들일지 모른다. 일본 소비자도 이제는 Huawei 스마트폰을 “중국제 싸구려”가 아닌 “라이카와 콜라보한 고성능 카메라폰”이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5G 시작은 중국 메이커에게 한국시장 참여의 두 번 다시 없을 기회인 것이다.


Xiaomi「Mi MiX 3 5G」는 스위스 통신사업자가 채택했다

Huawei는 이미 KT 및 LG U+와 두터운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LG U+의 5G 인프라는 Huawei 것도 사용하고 있다. Huawei의 5G 스마트폰을 한국시장에 내놓을 때의 판로 및 서포트 체제는 갖춰진 것이다. 또한 카메라폰으로써 선진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OPPO의 신규참여 및 한국에서도 PC가 인기인 Lenovo가 5G 스마트폰을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이들 제품이 한국시장에 들어가면,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비싼 한국 국내 스마트폰 판매가격을 끌어내릴 계기도 될 것이다. 더욱이, 한국시장의 움직임이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 해마다 높아지는 스마트폰의 판매가격을 억제할 효과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세계의 5G 시장을 견인하는 한국에, 중국 메이커 참여에 의한 단말기 판매경쟁이 일어난다면, 흥미로운 효과가 나타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