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의 해외판인 Global Bithumb이 인도 진출 계획을 모색중에 있다고 The Economic Times의 보도로 밝혀졌다. 이 거래소는 인도 규제당국과 의논을 가질 예정이나 인도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엄격한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보도에 의하면 Bithumb Global의 공동 설립자 Javier Sim씨는, 인도 국내에 존재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나 펀드, 가상화폐 계열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전개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서 Sim씨는, 현지 규제당국과 적극적으로 연계해서 규제가 잘된 거래소로 만들겠다는 의사표시를 함과 동시에, 이 거래소의 위법행위에 대한 대응 등 엄격한 컴플라이언스를 관철하겠다는 자세 및 한국내에서의 브랜드 파워 등도 어필하고 있다.

Sim씨의 말에 의하면, 만약 Bithumb Global의 인도 국내 운영이 허가될 경우, 인도 가상화폐 시장에 높은 유동성이 주어질 것이며, 또한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값싼 거래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준비은행에 의한 가상화폐 거래금지 명령 이후, 인도 국내에서의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은 대폭 감소, 수많은 거래소가 폐쇄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에서 올 8월에는 인도 대법원이, 중앙은행이 국내 가상화폐 업계가 가상화폐 금지령에 대한 우려나 고언을 적절히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 2주일 이내에 대응조치를 강구하도록 명령하는 등, 이제까지의 인도 정부의 대응에 변화의 조짐도 약간은 확인되고 있다.

이번 빗썸의 새로운 움직임이, 인도 국내의 가상화폐 시장에 있어 순풍이 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