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은행인 구긴은행이 가상화폐 위탁관리(커스터디) 사업참여를 겨냥해 체결한 사실이 밝혀졌다. 은행이 가상화폐의 보관업무 일부를 맡게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로써,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업 Atomrigs Lab과 연계해서 가상화폐 위탁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사실이 밝혀졌다. 쌍방간에서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도 상장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가상화폐 위탁관리 사업전개를 시작하는 것은, 은행이 가상화폐 보관업무 일부를 맡게 될 가능성이 드러났음을 나타내는 사례로써,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기업인 Atomics Labs은 현재, MPC기술을 채용한 가상화폐 보관 툴 「Lime」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국민은행과 함께 가상화폐 분야에서의 사업전개를 검토해 갈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 조사기업 Datalight에 의하면,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에 이어 가상화폐 거래량이 많아 업계에 대한 주목도도 높다. 이 회사의 조사에 의하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한국인 투자가는 57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한편에서, 한국 거래소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많이 가상화폐 관련 중대 인시던트가 다발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에는 여러 거래소가 해킹 등의 보안 피해를 받는 사례가 발생했으며 한국정부도 경계하고 있다.
한국 거래소에 보안 피해가 잇다른 요인 중 하나에는 북한의 프로해커 집단 라자루스 그룹 등 정치적인 배경도 생각할 수 있으나, 한국내에서 가상화폐 취급에 관한 불신을 높인 사례가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도, 한국 은행이 가상화폐 관리업무에 참여하는 사실의 영향은 크다.
또한 국민은행은 가상화폐 위탁관리 사업전개 외에도 “디지털 어셋 신사업”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서비스 안도 검토중에 있다.
- 자산보호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의 어플리케이션
-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의 협업
- 금융분야의 에코시스템
국민은행은 기업이념으로써 「ABCDE」를 내걸고 있으며, 데이터(D) 및 에코시스템(E) 등과 함께 명기되는 B는 블록체인의 머리글자라고 한다. 국민은행은 이들 기업이념을 기초로, 작년부터 새로운 기술인 분산대장 기술에 관한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